정형외과 CASE · ORTHOPEDICS
무릎 한 곳에 두 가지 문제가
함께 있었습니다 Patellar Luxation + CrCL Rupture · Simultaneous Correction
슬개골 탈구와 전십자인대 파열, 왜 동시에 교정했는지
그리고 왜 TPLO가 아닌 CTWO를 선택했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돌봄동물의료센터 외과 원장 나무입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대표적인 관절 질환인 슬개골 탈구(Patellar Luxation)와 전십자인대 파열(CrCL Rupture)이 한쪽 무릎에 동시에 존재했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두 수술을 왜 함께 진행했는지, 그리고 흔히 알려진 TPLO 대신 CTWO(Closing Tibial Wedge Osteotomy)를 선택한 이유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 우측 뒷다리에서 슬개골 탈구와 전십자인대 단열이 함께 확인되어 동시에 교정했습니다.
- 다리 정렬 자체가 틀어진 경우, 경사만 교정하는 TPLO 대신 변형까지 함께 잡는 CTWO를 선택합니다.
- 경골이 너무 가는 경우에도 TPLO 플레이트 고정이 불안정해지므로 CTWO를 적용합니다.
내원 경위
지속적인 우측 뒷다리 파행(跛行)으로 내원했습니다. 보호자께서 평소 다리를 끄는 보행 이상을 인지하고 계셨고, 이상함을 느껴 내원하셨습니다.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동물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밀 검진 결과, 무릎 한 곳에 두 가지 문제가 겹쳐 있었습니다.
진단
Diagnosis — Physical Exam + Digital Radiography
슬개골 탈구 (Patellar Luxation)
무릎뼈(슬개골)가 정상 위치인 활차구(Trochlear Groove)를 벗어나 빠지는 질환입니다. 방사선 검사로 슬개골의 이탈 여부를 비교적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심한 단계로 확인되었습니다.
치료는 슬개골이 다시 빠지지 않도록 활차구를 깊게 만들어 주는 활차구 성형술(Trochleoplasty)로 교정합니다.
활차구 성형술 — 수술 전·중·후 원리
전십자인대 단열 (CrCL Rupture)
무릎의 앞뒤 안정성을 잡아주는 전십자인대(Cranial Cruciate Ligament)가 끊어진 상태입니다. 십자인대는 방사선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검사합니다.
경골 전방전위(Cranial Drawer Sign) — 수의사가 무릎을 잡고 경골을 앞으로 당겨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무릎 관절을 앞뒤로 움직였을 때 경골(Tibia)이 앞으로 밀려나오는 경골 전방전위(Cranial Drawer Sign)가 명확히 확인되어 단열로 진단했습니다. 관절이 앞으로 밀리지 않도록 경골의 각도를 조절해 주는 방식으로 교정합니다.
정상 십자인대(좌) vs 전십자인대 파열(우) — 파열 시 경골이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두 질환이 함께 진행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슬개골 탈구가 오래 방치되면 무릎 정렬이 틀어지고, 전십자인대에 가해지는 부담이 점차 커져 결국 파열로 이어집니다. 두 질환은 같은 생체역학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정상 관절(좌) vs 관절 손상(우) — 방치할수록 연골과 관절 구조 전반이 손상됩니다.
왜 동시 교정인가?
둘 중 하나만 교정하면 남은 불안정성이 회복을 방해하고 재발이나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릎 정렬과 안정성을 한 번에 잡으면서, 마취 횟수와 전체 회복 기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왜 TPLO가 아닌 CTWO인가?
CTWO — Closing Tibial Wedge Osteotomy
| 수술법 | 원리 | 적용 상황 |
|---|---|---|
| TPLO 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
경골고평부를 수평으로 절골해 경사를 낮춤 | 경골 굵기가 충분하고 다리 정렬이 정상일 때 |
| CTWO Closing Tibial Wedge Osteotomy |
경골을 쐐기형으로 절골해 경사 교정 + 정렬 이상 동시 교정 | 다리 정렬 자체가 틀어진 경우 또는 경골이 너무 가는 경우 |
이번 환자의 경우 경골 굵기와 뼈의 변형을 고려해 CTWO를 적용했습니다. 경골이 너무 가늘면 TPLO 플레이트 고정이 불안정해지고, 다리 정렬이 틀어진 상태에서는 경사만 교정하는 TPLO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술 과정
Surgery — Step by Step
Step 1 — 관절낭 절개 및 상태 확인
무릎 관절낭을 열어 파열된 십자인대 잔존물을 정리하고, 반월상 연골판(Meniscus) 추가 손상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Step 2 — 활차구 성형술 (Trochleoplasty)
슬개골이 다시 빠지지 않도록 활차구를 깊게 성형해 슬개골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교정했습니다.
Step 3 — CTWO 절골 및 플레이트 고정
경골을 쐐기 모양으로 절골해 경사를 낮추고 다리 정렬 이상을 동시에 교정한 뒤, CTWO 전용 플레이트와 스크루로 견고하게 고정했습니다.
관절낭 절개 및 수술 과정
수술 후 방사선 — 경과 확인
수술 후 방사선 — 경골 전방전위 소실 및 슬개골 안정적 정렬 확인
수술 후 경골 전방전위 소견이 소실되었고, 슬개골도 안정적인 정렬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 질환을 한 번에 교정하여, 강아지의 관절에 가장 필요한 교정을 적용해 기능을 되살렸습니다.
FAQ
Q1. 두 수술을 한 번에 하면 위험하지 않나요?
한 번의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마취 횟수가 줄고, 무릎의 불안정성을 한꺼번에 해결해 오히려 회복에 유리합니다. 다만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평가를 통해 적합성을 확인한 뒤에 진행합니다.
Q2. 슬개골 탈구를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무릎 정렬이 점차 틀어지면서 전십자인대 파열, 뼈 변형,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파열은 무릎의 같은 구조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질환입니다.
정해진 수술법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뼈 구조와 정렬 상태에 맞는 교정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를 좌우합니다.
돌봄동물의료센터 정형외과 센터는 각 환자의 상태에 맞는 가장 정교한 수술 계획으로 접근합니다.
본 포스팅은 올바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수원 돌봄동물병원에서 직접 작성합니다.
모든 수술 및 시술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담당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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